※ 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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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만 명가량, 이주일 전과 비교하면 9만여 명 줄어든 셈입니다. 수요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5주 만입니다.
●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사라집니다. 9월 3일 0시부터 비행기와 선박을 이용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됩니다. 입국 뒤 하루 안에 받아야 하는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대로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만큼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지난달 26일 출하 승인된 스카이코비원 백신입니다. 보관이 용이하고,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돼 부작용 우려가 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8세 이상 성인의 12차 접종에 활용되며, 사전 예약을 통한 접종일은 다음달 13일부터, 당일 접종은 5일부터 가능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의 초청 인사들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윤 대통령 처가 회사의 양평 특혜 의혹을 담당한 수사관이, 초청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사건은 시행사였던 윤 대통령 처가 회사가 양평군청으로부터 인허가상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입니다.
●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의장이 비대위 반대 소신을 지키겠다며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새 비대위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당의 혼란에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다른 윤핵관이라 불리는 의원들도 동참할지 파장이 주목됩니다.
●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100일간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시작합니다. 여야는 1주택 종부세 완화 법안 협상을 심야까지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본회의 처리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여야 모두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민생 협치를 공언한 상태지만, 이견을 보이는 의제들이 많아 격돌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 미국 보건당국 FDA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된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개 회사가 기존 백신을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한 제품들입니다. 새로운 백신은 1차 접종부터 맞을 수는 없고 추가 접종으로만 접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유엔이 최근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를 거대한 위기라고 부르며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망자 1천 1백여 명에 이재민 3천 3백만 명, 복구에 필요한 비용 13조 원, 감당할 수 없는 재난에 직면한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본격화됐습니다.
● 미국 마약단속국은 이른바 마약 종류인 무지개 펜타닐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젊은이나 아동을 마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밝고 화려한 색상에, 알약, 가루, 분필 등 다양한 형태로 펜타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데요. 펜타닐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백 배 강한 진통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만큼 중독성도 강해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10만 7천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10월에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실시되면서 장기 집권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으로 미·중 간 경쟁은 물론 타이완에 대한 압박이 더 강화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어제 오후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재판 중인 주요 피고인들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2013년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6조원대 국제투자분쟁 사건에서 정부가 론스타에 2천 8백억 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론스타 요구의 4.6%만 인정됐지만, 그렇다해도 국민 세금으로 수천억원을 외국 투기자본에 물어주게 됐습니다. 정부는 혈세의 낭비가 없도록 결정 취소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최근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주택을 둘러본 결과, 지상층에 갈 보증금이 없어서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침수된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한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이주지원 발표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의 상속세 규모는 총 6조원대로 부인 윤정현씨와 두 딸은 주식담보대출과 배당금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최대 10년에 걸쳐 나눠낼 수 있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속 자산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오늘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이 시행됩니다. 사업자와 은퇴자 등이 해당하는 지역가입자에게, 재산이나 자동차에 부과됐던 보험료가 줄어든단 겁니다. 구체적으론 지역가입자 65%인 561만 세대가 월평균 3만 6천 원의 보험료를 덜 내게 됩니다. 월급 외 수입이 2천만 원을 넘는 2% 고소득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월 5만원 더 늘어납니다.
● 이번달 전국적으로 5만4천 가구, 9월 기준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될 예정인데요.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 청약 미달이 속출할 거라는 걱정이 나옵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전국 3만1천여채로 한 달 새 10% 넘게 증가했는데요. 수도권만 보면 미분양 주택이 올해 들어 3배나 불었습니다.
● 휴대폰 하나로 번호 2개를 쓸 수 있는 eSIM 이심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발급받은 QR코드를 인식해 설치하면 끝나기 때문에 휴대폰 매장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휴대폰 상단에 통신망 표시 2개가 뜨고,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계정도 2개 만들 수 있습니다. 가상번호만 하나 더 제공되던 투넘버서비스와는 다른 점입니다. 요금은 KT의 경우 월 8800원으로 3천원대의 투넘버서비스보다 비쌉니다.
●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밤하늘에 수를 놓을 예정입니다. 다음달 8일 토요일, 예전처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불빛축제는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부산불꽃축제는 11월 5일 진행됩니다.
● 대형마트 반값 치킨 열풍을 타고 이번엔 반값 탕수육이 등장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탕수육 650g을 7천800원에 판매하는데요. 올해 3월 기준 전국 탕수육 가격 평균이 1만5천690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입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 속에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올 추석,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이죠.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어디서건 음식도 자유롭게 먹을 수도 있으며, 인원수 제한 없이 명절 가족 모임을 해도 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맞는 첫 명절이 반갑지만 그만큼 조심해야겠습니다.
출처: 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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